알려지지 않는 분을 아는 3가지 길과 5가지 방법


이탈리아 출신의 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Thomas Aquinas)는 자신의 신학을 집대성 한 ‘신학대전 Summa Theologiae / Summa Theologica ‘ (써마 씨올로지-아이 / 써마 씨올로지카) 서문에서,

“우리는 하느님이 무엇인지를 알 수 없고, 하느님이 무엇이 아닌지를 알 수 있으므로, 하느님이 어떤 분인지를 고찰할 수 없고, 하느님이 어떤 분이 아닌지를 고찰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그는 하느님을 아는 3가지 길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 번째는 창조, 두 번째는 역사를 통한 하느님의 활동, 세 번째는 하느님에 대한 최고 형태의 앎 – 하느님을 “알려지지 않는 분 (*Tamquam Ignotum)”으로 아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Tamquam Ignotum 탐쿠암 이뇨툼: 영어로는 ‘As if unknown‘, 한글로는 ‘마치 알 수 없는 것처럼’ 이라는 뜻

위) 토마스 아퀴나스의 역작 ‘신학대전(Summa Theologica)‘ Hardcover(총 5권), Thomas Aquinas (Author), Fathers of the English Dominican Provinc (Translator) on Amazon.com | (가운데 & 아래) St Thomas Aquinas Summa Theologiae_Complete 61 Volume Set (총 61권) on Abebooks.com

삼위일체’ (성부 The LORD와 성자 Jesus와 성신 The Holy Spirit)에 대한 최고의 형태의 표현은 우리가 ‘이에 대해 모른다는 것‘을 ‘안다는 것‘ 입니다.

하느님은 ‘알려지지 않는 분‘임을 알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데서는 알 수 없는 분‘이라고 까지 말합니다. 현실, 하느님, 신성, 진리, 사랑 등은 알 수 없는 것들 입니다. ‘정신의 사고’로는 파악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항상 우리가 알고 있는 환상 아래 살고 있기 때문에, 하고많은 문제들만 남겨 놓게 됩니다. 우리는 모릅니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럼 ‘성서’란 무엇일까요? 암시, 실마리이지 ‘묘사’가 아닙니다. (중략) 사실은 하느님으로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하느님에 대해 “아노라”하기 때문에 하느님을 보지 못합니다. 하느님을 못 보게 하는 마지막 장벽은 ‘하느님 개념‘ 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최고의 앎은 하느님을 ‘알 수 없는 분’ 으로 아는 것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말들이 너무 많습니다. 세상은 그걸 지겨워합니다.

  • 앤소니 드 멜로 Anthony de Mello 지음, 김상준 옮김, [깨어나십시오], 분도출판사 (2006), Page 142-144 요약
  • 원제목: AWARNESS, A. de Mello Spirituality Conference in His Own Words (1990)

토마스 아퀴나스가 《신학대전 Summa Theologica 써마 씨올로지카》에서 제시한 ‘다섯 가지 길(Quinque Viae 퀸퀘 비에, 영어: Five Ways)’은 인간이 이성적으로 관찰할 수 있는 세상의 특징(결과)으로부터 출발하여 그 근원인 신(원인)의 존재를 증명하는 논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Prima Via 프리마 비아 (The First Way: Motion 운동을 통한 증명 )

  • 내용: 모든 움직이는 사물은 누군가(무언가)에 의해 움직여집니다. 이 연쇄를 무한히 거슬러 올라갈 수 없으므로, 결국 자신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다른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하는 ‘부동의 원동자(Unmoved Mover)’가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2. Secunda Via 세쿤다 비아 (The Second Way: Efficient Cause 능동 원인 / 인과관계에 의한 증명)

  • 내용: 세상의 모든 현상에는 원인이 있습니다. 어떤 사물도 자기 자신의 원인이 될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모든 인과관계의 시작점에 있는 ‘제1원인(First Cause)’이 존재해야 하며, 이를 신(God)이라 부릅니다.

3. Tertia Via 테르치아 비아 (The Third Way: Possibility and Necessity 우연성과 필연성을 통한 증명)

  • 내용: 세상에는 존재할 수도 있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는 ‘우연적인’ 존재들이 있습니다. 만약 모든 것이 우연적이라면 과거 어느 시점에는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무언가 존재한다는 것은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는 ‘필연적 존재(Necessary Being)’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4. Quarta Via 콰르타 비아 (The Fourth Way: Gradation of Being 완전성의 단계를 통한 증명

  • 내용: 우리는 사물을 보며 ‘더 선하다’, ‘더 아름답다’와 같이 정도를 비교합니다. 무언가를 ‘더 ~하다’고 말하려면 비교의 기준이 되는 ‘최고로 완전한 존재(Supreme Being)’가 있어야 합니다.

5. Quinta Via 퀸타 비아 ((The Fifth Way: Design / Intelligent Designer 목적론적 증명

  • 내용: 지능이 없는 자연물(예: 식물, 천체 등)도 일정한 질서와 목적을 가지고 움직입니다. 이는 화살이 궁수에 의해 목표물로 향하듯, 지성을 가진 ‘지적인 설계자(Intelligent Designer)’가 세상을 다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논증들은 “신의 존재는 우리에게 자명하지 않으므로, 우리가 ‘알 수 있는 결과물로부터 원인을 추론‘해야 한다”는 아퀴나스의 철학적 신념을 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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