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thor: Michael Moss (Author of Salt Sugar Fat)

“Michael Moss is an American journalist and author. He was awarded the Pulitzer Prize for Explanatory Reporting in 2010, and was a finalist for the prize in 2006 and 1999. He is also the recipient of the Gerald Loeb Award for Large Newspapers and an Overseas Press Club citation. Before joining The New York Times, he was a reporter for The Wall Street Journal, New York Newsday, The Atlanta Journal-Constitution, The Grand Junction Daily Sentinel and The High Country News. He has been an adjunct professor at the Columbia School of Journalism and currently lives in Brooklyn with his wife and two sons.
(Source: Wikipedia.org)
Publisher: Random House, New York (2022 edition)
이 책의 제목 Hooked 에 가장 적합한 한국어는 ‘옭아매다’이다. 음식에 중독되거나 담배, 알콜에 중독되었을 경우, 세상 사람들은 흔히 중독된 사람들을 일컬어 ‘그들 스스로가 자초해서’ 그 지경에 이르렀으므로 전적으로 그들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거나 판단(혹은 평가)한다.
하지만, 실상을 냉철하게 들여다보면 제품에 들어 있는 특정 성분이 우리의 뇌 속에서 그 음식이나 상품을 계속해서 떠 올리게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문제의 핵심을 소비자가 아니라, 소비자들이 중독에 이르도록 제품을 의도적으로 그렇게 설계하거나 개발하는 주체가 다름 아닌 그 제품을 판매하여 막대한 이익을 취하는 ‘회사들’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다.
처음부터 회사들이 중독성을 유발하는 성분을 제외하고 제품을 만들어서 대중에게 판매했다면 각종 ‘중독’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판단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초콜릿과 같은 음식이나 담배와 같은 기호 식품을 판매하는 거대 자본으로 무장한 회사들은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을 계속 찾을 수 있도록 옭아매야 만 시장에서 지속적인 소비가 발생해야 만 생존할 수 있기에 우리가 미처 몰랐던 방법으로 소비자를 마침내 중독에 이르게 한다.
예를 들어, 배고픔을 느낄 때 수 많은 햄버거 중에서 특정 햄버거가 생각나고, 그 제품 이외에 다른 음식에는 별다른 관심이 생기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미 그 제품에 어느 정도 중독되어 가는 중이라고 말할 수 있다.
책에서 언급된 최악의 외국인 사례처럼, 오로지 특정 햄버거 만을 하루 세 끼로 모두 채운다면 중독성의 정도는 무척 심각하다고 할 수 있겠다.
어쩌다가 그 외국인은 그토록 심각한 상황에 도달했을까? 그 사람 만의 문제인가? 아니면 그 제품을 만들어서 판매하는 회사의 문제인가? 이도저도 아니라면 둘 다 모두 책임이 있는 문제인가? 소비자와 회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면 누구에게 더 책임이 크다는 것인가?
‘중독’이라는 단순히 드러난 행위의 형태 뿐만 아니라 책임의 범위에 관한 법적인 문제와 윤리적 문제까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하는 책이다.
도파민(dopamine)이라는 호르몬이 중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우리는 믿어왔지만, 실제로는 인간 스스로 기대하는 것 보다 더 큰 보상을 얻었을 때 비로소 중독성을 띄게 된다.
도파민이 중독으로 이끄는 원동력이 아니라, 기대치보다 큰 보상을 얻었을 때에 반응하는 2차적인 결과물 일 뿐이다. 즉, 도파민 자체가 인간을 중독으로 유도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기대심리가 중독으로 이끄는 진짜 원동력이다.
아를 과학적으로 증명한 세 명의 영국 과학자들은 2017년 뇌 과학상 Brain Prize 을 수상하였다.
They showed that brain generates dopamine not is response to the actual pleasure we get in consuming a drug or food or in gambling, but rather in response to the difference between the pleasure what we expect to get and the pleasure we actually get.
This difference between expectations and reality catches us off guard and the greater the surprise, the greater the flows of dopamine.
Michael Moss, <Hooked>, page 41
식품회사가 먹거리를 홍보할 때, 도파민이 많이 나온다고 홍보하지 않고 ’새롭다‘ ’향상된 품질‘ ’한정품‘ 이라고 홍보하는 이유를 여기서 찾을 수 있다. 세가지 표현 모두가 인간에게 뭔가를 ’기대‘하도록 유도하는 홍보 문구이다.
칭찬이 지구상에서 가장 큰 덩치를 가진 고래를 춤추게 하듯, 인간이라는 생명체도 본능적으로, 그리고 생리학적으로 인정을 받음으로써 만족을 얻는 ‘존재’이다.
이런 의미에서 ‘중독’은 인간이 스스로를 인정받기 위한 몸부림의 결과가 아닐까 생각을 해 본다. 그렇다면 각종 중독증세를 치료하는 근본적인 방법은 인간 내면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 중독자들의 ‘인정받고 심리를 건전한 다른 각도에서 극대화 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볼 수 있다.
음식 중독, 알콜 중독, 마약 중독, 섹스 중독, 도박 중독 등 특정 대상이나 상품, 서비스에 극단적으로 몰입하는 사람들의 ’인정받고 싶다‘ 는 심리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낸다면 ‘중독에 이르지 못하게 하거나’ 혹은 ‘중독’이라는 현상에 이미 도달해 버린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Prologue 23)
“Thus, the initial imperative for this book: to sort out and size up I the true peril in food. To see if addiction is the best way to thins about our trouble with food and eating, given what we’ve learned from other substances and habits.
A wealth of surprising evidence that food, in some ways, can be even mor addictive than alcohol, cigarettes and drug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