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인류의 과거와 미래에 필수적인 ‘6가지 물질’에 관한 실질적인 이야기 ‘Material World’: Introduction & Gold(금)


INTRODUCTION (금 GOLD 이야기)

모래(Sand)는 유리와 반도체의 원료이자, 콘크리트 생산을 위한 핵심 원료이다. 소금(Salt)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영양소인 ‘나트륨(Na)’을 제공한다.

소금은 고대에는 귀한 재료였기에 물물교환이 가능했다. 로마시대 병사들 월급(*Salarium, *Sal(Latin), Salt )을 소금으로 지급했고, 그것이 오늘날 월급(Salary)의 어원이 되었다.

철(Iron)은 전쟁을 위한 무기 재료로 먼저 쓰였지만, 현대에는 모든 고층 건물의 재료가 된다. 구리(Copper)는 고층 건물을 불과 몇 분 안에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움직이는 전기를 운반하는 소재가 된다. 현대의 모든 전자 제품은 구리 전선 없이는 전원도 켜지 못한다.

오일(Oil)은 산업혁명을 이끈 에너지원인 ‘석탄’에 이어 디젤 엔진을 가동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이후에 인류는 기계화, 생산과 물류, 이동(여행)에 있어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산업 발전 뒤에 찾아온 기후 위기를 해결해 보고자 인류는 전기 자동차를 움직이는 배터리의 원료가 되는 희귀 광물인 리튬(Lithium)탐사에 나서기 시작했다.

저자는 위의 6가지 물질을 설명하기 전에 이에 못지 않는 중요한 재료인 ‘금(Gold)’에 대한 이야기로 서문을 시작한다.

개인 혹은 기업들의 투자 수단으로 활용되는 ‘표준 골드 바'(Gold Bar)의 무게는 약 12.4kg (=400 Troy Ounces)이다. 가격은 미국 달러로 대략 USD 931,520 전후로 거래되고 있다. 한국 화폐로 환산한 가격은 약 12억 3천 9백만 원이다. (*환율 1 USD = 1,330 KRW 기준)

실로 엄청나고 귀중한 자산이기에 이것 하나만 가지고 있으면 먹지 않아도 배가 부를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골드 바(Gold Bar)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는 금광에서 약 5,000톤 정도의 바위를 폭파하여야 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골드 바 12.4kg (One Good Delivery gold bar weighing 12.4 kilograms, 400 ozt)
(Image: Wikimedia)

에어버스 Airbus에서 제작한 세상에서 가장 큰 슈퍼 점보 제트기인 ‘A-380’ 의 무게는 승객과 화물을 가득 채운 상태에서 약 500톤 전후이다. 골드 바 1개를 만들기 위해 A-380 총 10대(*)에 해당하는 무게만큼 땅이나 바위를 파내야 하는 셈이다.

골드 바는 너무 비싸서 웬만한 부자 아닌 이상에는 구매가 무척 어렵다. 그래서 보통의 연인들은 결혼식, 약혼식과 각종 기념일에 사랑의 징표로 금반지를 서로에게 끼워준다.

보통의 작은 금반지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도 약 0.3톤(300kg) 정도의 광석을 정제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파괴되는 바위는 최소 4톤에서 최대 20톤(*)에 이른다.

현대인들의 욕망을 채워 줄 노란색의 골드 바와 작은 금반지를 얻기 위해 ‘금이 나는 지역’은 상상을 넘어서는 거대한 지역이 훼손된다. 그 규모가 너무나 거대하여 위성에서 보아도 확연히 눈에 들어온다.

오늘 이 시간에도 금광에서는 겨우 1.4 그램(g)의 순금을 얻기 위해 평균적으로 1톤(1,000 kg) 분량의 광석을 정제하고 있다.

미국 네바다 Nevada 주에 위치한 Cortez 금광 위성 사진 (Source: Google Map on https://gogeometry.com)

미국 네바다 주 사막에 위치한 Cortez Gold Mine의 규모지상에서 파 들어간 바닥까지 깊이만 1.3킬로미터에 달한다. 이와 별도로 광산 언덕에서 파내려 간 옆에 있는 지하 광산의 깊이는 최대 약 3km(**)에 달한다.

지상에서 폭 1.7 km 넓이로 파 내려간 금광 저 밑바닥에서 지표면까지는 거대한 트럭들이 운행 중이다.

미국 네바다 주에 위치한 코르테즈 금광(Cortez Gold Mine)에서 운영 중인 거대한 트럭. 포드 X-150 승용차가 앞에 서 있다. (Image: 유투브 화면 캡처)

거대한 트럭들과 자동화된 파이프 라인을 통해 하루에 나르는 화물의 총 무게는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무게와 거의 동일하다.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무게는 약 365,000 톤).

트럭 자체의 크기도 상당하다. 운반 트럭의 거대한 타이어 하나의 높이는 2층 버스 높이와 맞먹으며, 트럭 의 높이는 3층 빌딩(*약 10-12m)과 맞먹는다.

이처럼 인류는 노란색의 작은 희귀 금속 1 그램(g)을 얻기 위해 엄청난 면적과 수 킬로미터(km) 지하를 끊임없이 탐험 중이다. 그 결과, 지구 어느 곳에는 위성에서 육안으로 바라보아도 확연히 알 수 있는 거대한 구멍(Hole)을 유산으로 남기고 있다.


<참고자료 Refere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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