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Note) 사고력 실종의 시대, 앞서가는 사람의 생존전략 “똑똑한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인공지능으로 사고력 200% 확장하기

인공지능의 선발주자로 인식되는 ChatGPT는 2023년 하반기에 세상에 출현했다. 인공지능의 가장 큰 문제는 다른 기술과 달리 이 기술의 발달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데 있다.

인공지능계에서 1개월은 다른 산업에서의 3년의 기술 발전 속도와 유사하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존재한다.

창의적인 영상도 스크립트 하나로 순식간에 만들어 주기 때문에 현존하는 전문 영상 편집자를 무색하게 만들고 있으며, 그림도 스크립트 하나면 전문 화가 못지 않게 (혹은 더 나은 작품을) 순식간에 그려낸다.

문장 한 줄로 멋진 음악도 작곡해 준다. 일반적인 평범한 문장(예: 비오는 소리를 배경 소리로 사용하고, 연인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가사가 포함된 2분 30초짜리 발라드 음악을 작곡해줘)이면 1분이 채 안되어서 어느 작곡가 못지 않은 음악을 만들어 준다.

기존 통역 어플은 타이핑이나 음성을 켜고 타켓 언어를 설정해야 만 대화가 가능했으나, 인공지능은 ‘한국어가 들리면 중국어로, 중국어가 들리면 영어로 번역해 줘!‘ 라고 명령어를 쳐 넣고 사람들은 대화만 하면 3자 통역이 가능한 세상이 되어 버렸다.

지금 시대의 문제는 무엇을 물어보는 차원이 아니라,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지를 인공지능에 물어보는 시대이다.

인공지능 대화 도구를 활용하여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분야는 우선, 지식을 검색이라는 시간을 생략한 채 곧바로 구할 수 있다. 구글 검색과 확연히 다른 점이다.

구글은 링크 페이지와 간단한 페이지 정보만을 건네주지만, 인공지능 검색은 서술형 답변을 제공해 준다.

인공지능 대화 도구는 추리도 한다. 여러가지를 물어본 후, 상호 연관성에 대해 물어보면 인공지능이 추리를 해서 알려준다.

“ 동학혁명에 대해 알려주시오! 그리고, 한국의 동학혁명과 프랑스 혁명이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을까?” 라고 물어보면 인공지능은 알려준다.

인공지능은 상상도 한다. 인간이 상상하는 것을 타이팅으로 치면 인공지능은 개인이 상상하는 것을 이미지로 그려주어 본인의 상상을 더욱 구체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이트 운영자가 가까운 미래에 살고 싶은 <‘관제탑’ 형식의 독창적인 집의 조감도는 어떻게 생겼을까?>라는 질문에 인공지능이 그려낸 조감도. 평소 상상했던 것보다 좀 더 멋지게 그려냈다. (AI image created by Copilot)

인공지능은 이제 기억의 보조장치로도 활용이 가능하다. 지난 뉴스와 연결된 개인의 기억을 연결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지식에서 기억이라는 요소로 저장하는 것이 일정부분 가능하게 된 것이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은 감정도 처리할 수 있을까? 결론은 가능하다. 룰을 정하고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롤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스스로 알아서 감정을 표현하는 단계까지는 발전하지 않았지만, ‘우울증 상태’의 대화 같은 일정한 규칙을 주면 인공지능이 나의 상담자가 될 수 있다.

<인공지능으로 질문을 잘 만들어 내는 효과적인 방법>

인공지능에게는 구체적으로 질문해야 한다. 두루뭉실하게 질문하면 나오는 답변 역시 두룽뭉실하게 나온다.

명확한 질문 능력은 독서와 노트의 힘에서 나온다. 아는 것이 없이는 구체적인 질문을 할 수 없다.

질문의 범위 역시 최소화해야 한다. ‘세계 평화를 이룩하는 방법은?’ 보다는 ‘한국과 북한의 상호 대치 상황에서 한국이 취할 수 있는 평화 전략 3가지는?’ 이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아야 한다.

질문을 특정한 정보로 요청해야 한다. ‘1년에 책 한권 겨우 읽는 초보자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독서 방법 5가지’ 와 같은 특정 계층을 설정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질문을 할 때 약간의 개방성을 지향하면 다양한 관점에서 답변을 해 주므로, 하나의 질문으로 여러가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이를 오픈-엔디드 Open-Ended 방법이라 한다.

‘인공지능을 처리하는 서버 운영이 지구 온난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나?’와 같은 질문은 다양한 관점에서의 답변을 기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배경 정보를 제공하면서 물어보면 인공지능이 무척 좋아한다. 원하는 답변을 좀 더 정확히 얻을 수 있다. 배경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려면 평소에 독서에 이은 토론에 대한 훈련이나 학습이 되어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은 대화형 툴이다. 똑똑한 대화를 할 수 있으려면 질문자 스스로 일정 수준의 배경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질문의 명확한 목적과 범위를 설정할 줄 알아야 하고, 어느 정도 답변에 대한 범위도 가늠할 수 있어야 한다.

인공지능과 대화하는 인간 (AI Image created by Copilot)

결국, 평소에 다양한 지식과 정보에 대한 정리가 습관화 되어 있어야 인공지능 대화도구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다.

한발 더 나아가 인공지능이 주어진 답변에 대한 추가적인 질문을 할 경우에도 평소에 꼬리를 물고 질문하는 습관이 되어 있어야 가능하다.

지식과 정보의 분류 및 정리, 인사이트 발견, 토론 습관을 기르는데 독서를 능가하는 지적 활동은 없다.

인스타그램, 유투브, 30초의 순간 영상 틱톡 등은 짤은 재미는 줄 수 있을 지는 몰라도, 한 단계 더 들어가는 인사이트(통찰력)는 주지 못한다.

영상의 시대일 수록 역설적으로 텍스트 기반의 책을 더욱 가까이 해야 한다. 인사이트를 기르려면 그냥 읽지 말고 어디든 메모하고 정리해 가며 읽어야 한다.

정리를 하다보면 머리 속에 뭔가 의문이 생기고 스스로에게 향하는 질문이 떠 오른다. 이것이 바로 현명한 사람들이 탁월한 생각을 하는 방법이며, 인공지능 시대에도 똑똑하게 질문하는 ‘비결 아닌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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