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수명 연장 모델
수십 년간 제조업체들은 물량에 집중해 왔다. 매출을 늘리려면 더 많이 생산해야 했다. 전통적인 상거래 전략은 환경 이슈는 언젠가 다루어야 할 문제로 뒤로 미루어 놓은 상태에서 자원 가격이 낮고 환경에 대한 우려가 전반적으로 무시될 때에 적합한 모델이다.
환경에 대한 이슈가 증가한 현재, 제품 수명 연장 모델을 통해 판매된 제품들은 고가의 제품이 가능성이 높다. 넓은 고객층을 공략하는데 장애물이 된다.
해결책은 있다. 아마존 킨들이 대표적인 비즈니스 모델이다. 킨들은 거의 공짜에 가깝게 배포하고, 디지털 콘텐츠로 수익을 창출했다. 킨들 보유 고객들은 일반 고객보다 아마존 상거래몰에서 평균 56%를 더 소비한다.
추가적인 수익원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유효 수명을 연장시킬 방법은 많다. 오래 지속되는 제품의 제조는 고객의 충성도를 불어온다. 엑센츄어는 연구 결과
중고 제품이 되더라도 신제품과 같은 유료 개조 및 복원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중고 제품은 회수하여 다른 고객들에게 되팔 수도 있다.
제품을 교체하는 대신에 업그레이드, 신기능, 성능, 패션 추가하기, 콘텐츠 등을 충성 고객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지속적인 리필 서비스 제공으로 수익 창출과 유료 제품 수리로 부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일렉투룩스>는 가전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70% 이상이 제조나 수명 종료 후 처불할 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와 물 소비 등 제품 사용 중에 발생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회사에는 ‘지속가능성 수석 부사장’이란 직책이 있다.
<아소스>는 세계적인 온라인 패션 유통업체이다. 소비자들은 자신의 중고 또는 빈티지 의류를 전 세계 사람들에게 판매할 수 있다.
중고 스포츠 용품을 취급하는 <플레이 잇 어케인 스포츠>, 중고 아동의류 판매 전문 <원스 어폰어 차일드>, 중고 악기 판매상 <뮤직 고 라운드> 등 특화된 유통업체도 있다.
미국의 전자/컴퓨터 수리 서비스 산업의 규모는 2014년 200억 달러, 미국 재제조 상품 시장 규모 역시 2011년 430억 달러를 넘었다. 일자리는 18만 개 이상 집계되었다. 세계의 자동차 수리 시장 규모는 2015년에 305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추정했다.
<아이 픽스 잇>은 수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를 운영한다. 무료로 온라인 수리 안내서를 제공한다. 각 분야 수리 전문가들이 모여있다. 다양한 부품과 조립용품 셋트, 도구 등을 판매한다.
<캐터필러> 부품을 다시 제조하여 판매하는 ‘캣 리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새로운 기계를 파는 것이 아니라, 10%의 부품만 다시 만들어 교체하면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것을 파악하고 제품 라인을 ‘제품 수명 연장 모델’로 전환하였다.
실린더 헤드를 다시 제조하는 프로세스의 경우, 물과 에너지 사용량은 각각 93%, 86% 감축되었다. 이로 인한 온실가스 역시 61%덜 배출되었다.
<에코ATM> 시내 곳곳에 설치된 은행 에티엠 단말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2008년 창업했다. 휴대폰을 에이티엠 단말기 방식으로 회수 및 재제조하여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
에이티엠 수거기에 휴대폰을 넣기만 하면 휴대폰을 스캔 및 단말기를 분석하여 즉시 현금으로 입금해 주거나,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 기프트 카드로 받을 수 있다. 고객이 거래를 주저하면 3개월 후에 단말기 가격 하락 예측치를 보여주며 중고매매를 유도한다.
250톤이 넘는 휴대폰, 30톤 이상의 구리, 700킬로그램의 은(silver)을 채굴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보았다.
신규 자원으로 만들어진 신제품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할 때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는 재제조 제품의 매출이익은 50%정도 높다. 여기에 ‘구독경제(임대)’를 도입할 경우, 기존의 매출이익보다 최대 2.75배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중국 역시 다시 제조하여 사용하는 것이 주는 혜택을 익히 알고 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부의장 ‘시젠화’는 “신제품을 만드는 것과 비교해 중고품을 다시 제조에 사용하는 것은 에너지를 60%, 원물질은 70% 절약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에너지 절약과 탄소배출 절감에 도움이 되는 것은 말할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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