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s the Ground: ‘버팔로’ 6,000만 마리와 인디언 원주민 수난의 역사 Buffalo Bank Account



유명 요리사, 농장주인, 농부들, 유명 과학자 등 수 많은 사람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게 된 놀라운 사실과 정보를 모아 서술한 책이 <Kiss the Ground 키스 더 그라운드>이다.

저자 Josh Tickell은 미국의 유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제작자이다. 또 다른 책 <Fuel 연료>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삶을 환경 보호에 헌신하고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어떤 음식을 먹는 지에 따라 지구 온난화를 줄이거나 뒤로 돌릴 수 있는 지를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원작으로 넷플릭스 Netflix 에서 같은 제목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만들어 세계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Kiss the Ground 겉표지 (Image: Joshkictell.com)

6,000만 마리의 버팔로와 아메리칸 인디언 원주민 수난의 역사


1492년 신대륙 발견 이전부터 광할한 미국 대륙에 원주민 부족이 살고 있었다. 그들의 이름은 Blackfeet 시커먼 발, Crow 까마귀, Cheyenne 샤아엔 , Shoshoni 쇼쇼니, Arapaho 아라파호, Comanche 코만치, Sioux 수족, Dakota 다코타, Nakota 나코타, 그리고 Lakota 라코타 이다.

위의 아메리칸 인디언 부족들은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훨씬 오래 전부터 오늘날의 콜로라도, 와이오밍, 캐나다를 포함한 광할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었다.

이들 부족에게 영혼을 제공하고, 의식주를 해결할 각종 부위의 고기와 털과 가죽 등 각종 생활용품 원재료를 제공한 고마운 존재가 버팔로 Buffalo였다. 각각의 생김새에 따라 버팔로 혹은 비손 Bison으로 부른다.

Buffalo, Photo by Jonathan Pie on Unsplash

버팔로는 영어 사용자들이 붙인 이름이고, 원주민들은 ‘거대한 야수 Big Beast’ 라는 의미를 지닌 용어 ‘타탄카 Tatanka’로 불렀다. 낮은 지대에는 약 2,500만 마리, 고지대에는 약 6,000만 마리가 대규모 무리를 지어 생활했다.

1842년 탐험가 Philip St. George Cook과 1859년 Horace Greeley는 거대한 덩치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무리를 지어 흙먼지를 일으키며 최대 속력 40마일로 질주하여 자기 앞으로 다가오는 버팔로 무리를 가까스로 피하는 소름돋는 장면을 기록으로 남겼다.

Suddenly a cloud of dust rose over its crest, and I heard a rushing noise as of a mighty whirlwind…I had not time to divine its cause, when a herd of buffalo across over the summit, and a dense mass, thousand upon thousand, galloped, with headlong speed, directly upon the spot where I stood. Still onward they came- Heaven protect me! It was s fearful sight.

Philip St. George Cook, 1842

1803년에 미국 정부는 1682년부터 이곳 식민지 영토를 실질적으로 지배했던 프랑스 제 1공화국과 미시시피 강 서쪽에 위치한 거대한 배수지대를 인수 합병하는 ‘루이지애나 매입 Luisiana Purchase’거래를 성사시켰다.

이 지역은 오늘날의 아칸사스, 아이오와, 미주리, 캔자스, 오클라호마, 네브라스카, 미네소타, 루이지애나, 뉴멕시코, 텍사스, 노스 다코타, 사우스 다코타, 와이오밍, 몬타나, 콜로라도 (미국)와 알버타, 사스카치완(캐나다) 지역을 모두 포함하는 광할한 면적이다. (현재 미국 영토의 거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 거래를 시작으로 이곳에 거주하던 아메리칸 인디언들의 영토 침탈의 수난사와 더불어 대규모 버팔로 사냥이 시작된다. 한 해에 약 28만 마리의 비손이 사냥에 의해 희생되었고, 당시 6,000만 마리로 추정되는 버팔로의 개체수가 1840년에는 3500만 마리로 줄어들었다.

1862년 통과돤 태평양 철도법의 시행으로 이 지역을 관통하는 기차 철로가 건설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버팔로 사냥으로 수익을 얻고자 미국 전역에서 장총으로 무장한 사냥꾼들이 몰려들었다.

Kansas Pacific Railway라는 회사에 고용되어 버팔로 사냥 붐을 일으킨 전설적인 인물인 William Fredrick은 Buffalo Bill이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유명했다. 그는 18개월 만에 무려 4,282 마리의 버팔로를 사냥하여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

버팔로 사냥은 인디언 원주민의 생활 근거지를 없애는 것이었다. 1900년대 초반에 활동했던 군인이었던 Lieutenant Colonel Dodge는 “우리가 버팔로를 죽인다면, 인디언을 정복하는 것이다 If we kill buffalo, we conquer the Indians”라고 확신할 정도였다.

유럽에서 이주해 온 현재의 미국인과 원래 원주민인 인디언과의 영토 소요권 분쟁은 2020년 현재까지도 연방 대법원에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대법원은 지난 2020년 7월 10일, 오클라호마 영토의 절반은 인디언 원주민에 소유권이 있다는 역사적인 판결(“US Supreme Court rules half of Oklahoma is Native American Land”)을 내렸다.

The buffalo meant everything to us because it literally nurtured us. Cared for us. It became a part of our ceremonies. There is this story of the creator, Tunkasila, telling our people to follow the buffalo and the buffalo will show you where your land are.

버팔로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먹여 살렸고, 보호해 주었습니다. 우리 의식의 일부분이 되었습니다. 창조자인 툰카실라가 전해 준 이야기가 있습니다. 버팔로를 따라가라. 그러면 버팔로가 우리 땅이 어디까지인 지를 보여줄 것이다. (운영자 번역)

Tony Ten Fingers, the author of a book <Lakota Wisdom>. His original name in Lakota is “Charging Eagle of the Oglala Lakota of the Seven Council Fires (책 <라코타의 지혜> 저자 ‘토니 텐 핑거스’의 원래 이름은 ‘오갈라 라코타의 일곱번의 회의 화재에 돌진하는 독수리’ 이다 – 운영자 번역)

* 그의 이름을 유추하면 상당히 저돌적인 다혈질 기질을 가진 사람으로 여겨진다. 부족장 회의에 불만을 품고 일곱번이나 불을 지르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다. 캐빈 코스터너 주연의 영화 <늑대와 춤을 Dancing with Wolf> 제목도 인디언 부족의 이름이다.

미국의 비옥한 토양은 약 10,000년 전부터 존재하던 미국 버팔로들이 광활한 대비를 무리지어 돌아다니면서 풀을 뜯어먹고, 배설물을 토양에 돌려놓은 자연 순화적 사이클이 반복된 결과물이다.

땅을 비옥하게 만들기 위해 약 6천만 마리의 버팔로들이 무의식적으로 저축해 놓은 양질의 영양분을 머금은 토양에서 생산한 과일과 식량을 오늘날의 미국인들이 꺼내 먹고 있다는 의미에서 저자는 ‘버팔로 은행계좌 Buffalo Bank Account’ 라는 소제목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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