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호종, 마틴 엠슨 외 지음 | 출판사: 책갈피 2021년 10월
첫 문장
2000 년대의 어느 해에 인류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진입한 듯 하다. 그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는 한참 나중에야 알게 되겠지만 2019년에 세계적으로 분출한 운동 덕분에 수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Page 7)
체제 변화가 필요한 이유 (Martin Empson)
2018년 폭염이 전 세계를 휩쓸었다. 7월 아르메니아 예레반 지은 역대 최고인 42도를 기록, 4월 파키스탄 나와브샤 지역 주민 100만 명은 50.2도 경험, 6월 오만의 쿠리야드는 24시간 내내 42.6도 기록!
자본주의는 태생적으로 반(反)생태적 체제이다. 자본주의는 우리가 의존하고 우리 자신이 그 일부인 자연 세계를 파괴한다. 이 때문에 지구 생태계가 오랜 시간 동안 땅 속 깊은 곳에 자연적으로 축적해 놓은 석탄과 석유를 기반으로 인위적으로 성장한 자본주의는 자신이 만들어 낸 환경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
Source) Martin Empson, “Why We Need System Change”, System Change Not Climate Change (Bookmarks, 2019)
화석 연료에 대한 구제불능의 집착 (Amy Leather)
자본주의의 모든 기반 시설은 화석연료에 의해 세워졌다. (화석연료 사용을 근절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려면 오랜 시간에 걸쳐 이뤄진 막대한 투자를 모두 손실로 처리해야 한다. 이만한 규모의 자본 청산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
이를 운영하는 기업들이 그 많은 자본을 청산하고 심지어 비용이 더 많이 들어가는 재생에너지 체제로 기꺼이 전환하지는 않을 것이다. (*사회 각 분야를 재생에너지 기반의 운영 체제로 개편된다는 사실 자체가 기존 자본주의 신봉자들과 기업인들에게는 재앙에 가깝다-운영자)
2013년 미국에서만 석유. 가스 업계는 의회와 정부 관료들에게 매일(*매년이 아니다!) 40만 달러를 썼다. (나오미 클라인, <이 모든 것이 세상을 바꾼다> 중에서)
Source) Amy Leather, “Hopelessly Devoted to Fossil Fuels”, System Change Not Climate Change (Bookmarks, 2019)
자본주의가 플라스틱과 비닐을 좋아하는 이유 (Amy Leather)
플라스틱은 화석연료 산업의 부산물이다. 모든 플라스틱의 99퍼센트는 석유와 가스에서 나오는 화학물질로 생산된다. 플라스틱의 생산을 추동한 것은 이 체제의 중심에 있는 ‘끊임없는 이윤 추구‘였다.
오늘날 석유화학 부문에서 가장 큰 기업인 다우 듀폰, 엑손 모빌, 쉘, 셰브런, BP, 시노펙은 그 뿌리를 20세기 전반에 두고 있고 화석연료와 플라스틱을 모두 생산하는 수직 계열화 기업들이다.
자본주의 비합리성은 사실상 영구적인 물질(플라스틱)을 이용하여 한 번만 쓰고 버리는 일회용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인류 최초의 진정한 합성 플라스틱은 ‘베이클라이트(bakelite)’로 1907년 셀락(shellac, 천연 코팅제 혹은 목재용 마감재)의 대용품으로 발명되었다.
Source) Amy Leather, “Why Capitalism Loves Plastic”, System Change Not Climate Change (Bookmarks, 2019)
식품, 농축산업, 기후변화
농업이 기후변화의 주요 원인인 이유는 크게 3가지이다. 가축 사료와 바이오 연료를 만들기 위해 작물을 지배하는 농업의 확대, 경작을 위한 농경지 확보에 따른 삼림 파괴, 농업의 산업화와 대형화에 따른 화석 연료 사용 증가.
Source) Amy Leather, “Food, Agriculture and Climate Change”, System Change Not Climate Change (Bookmarks,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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