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한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 자기 자신의 실패를 목표로 작정하고 덤비는 사람은 세상에 단 한 명도 없으리라 생각한다. 뭔가 잘 해 보려고 하다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성공의 열매를 나의 장바구니에 담지 못했을 뿐이다.

그래서인가…평범한 사람은 비범한 사람이 되고자 하고, 서민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직위가 낮다 생각하는 사람은 고위직으로 향하는 사다리를 얻기 위해 애를 쓴다. 경우에 따라서는 급전직하로 추락해도 좋으니, 성공의 꼭대기에 단 며칠이라도 서 보고 싶다는 사람도 주위에서 보았다.

세상의 인구가 2023년 현재 80억 이라고 한다. 80:20의 법칙을 적용하면, 약 1억 6천 만 명 정도만 성공을 했다. 그렇다면 나머지 78억 4천만 명은 무슨 삶을 살고들 있을까? 상위 20퍼센트에 들지 못했다고 그저그런 삶을 살고 있다고 과연 말할 수 있을까?

한 인간으로 태어나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가는 평범하다고 하는 78억 명 이상의 삶을 성공과 실패로 만 구분하기에는 우리 삶의 스펙트럼이 너무 넓다.

그래서 타인을 평가할 어떠한 권리도 부여받지 못한 하나의 인간이, 삶 속에서 마주하는 또 다른 인간을 어떤 한 단어로 상대방을 아무렇지 않게 주관적으로 평가한다는 자체가 지극히 오만하고, 교만하기 그지 없는 행위라고 나는 생각한다.

빌프레도 파레토는 20세기의 이탈리아 학자이자, 미시경제학 분야의 선구자이다.

그는 회의 소득과 주거 조건의 불균등한 분배와 쏠림 현상을 조사해서 이탈리아 국민의 20퍼센트가 전체 토지의 8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학인했다.

Photo by Natalie Pedigo on Unsplash

파레토 법칙은 보다 일반적인 힘의 법칙에 따른 보다 특별한 분배의 사례를 다룬 것으로, ‘자원이 몇몇 사람들에게만 집중된 자연적, 사회적 현상을 설명’한다.

파레토의 80대 20의 법칙은 소득의 분배에서부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회적) 현상을 설명하는 데 활용되어 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엔지니어들은 어떤 소프트웨어에서 버그의 20퍼센트를 수정하면 해당 컴퓨터 프로그램에서 발생하는 오류의 80퍼센트가 해결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중략)

파레토 법칙은 오래 전부터 노동시장에 반영되어 왔다. 프리랜서, 작가, 일용근로자, 배우 같은 직업을 생각해 보자. 이런 직종에서는 가장 강인하고, 능력있는 소수 만이 지속 가능한 삶을 유지한다.

나머지 사람들은 빚지지 않고 살기 위해 애를 쓰고, 부족한 생활비를 보태기 위해 다른 일을 겸하는 경우가 많고, 거의 대부분은 이 일이 자신에 잘 맞는 지 확인하는 과정에 있다.

출처: 메리 그레이, 시다스 수리 지음. 신동숙 옮김. <고스트 워크-모든 일과 직업의 모습이 바뀐다>. P 250, 206-207

Leave a comment

Website Powered by WordPress.com.

Up ↑

Discover more from 지구촌 고물상 The Story of Circular Economy

Subscribe now to keep reading and get access to the full archive.

Continue reading